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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기사

[경제기사]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매출·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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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_제주삼다수_친환경

생수시장에도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삼다수가 3년 내 '100% 無라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라벨 뗀 '삼다수그린'이 온라인 판매 비중 70% 넘어가는 인기몰이를 하면서 매출·친환경 '두 토끼' 잡게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경량화 용기·재활용 병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진환경 산업을 확대할 전망입니다.

1. 생수 '라벨' 떼고 팔았더니…삼다수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생수업계 1위 제주삼다수의 '무라벨 생수'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벨을 뗀 제품이 '구색 맞추기용'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친환경'과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26일 제주 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에 따르면 무라벨 생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전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 판매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 71%로 상승세가 가파롭게 치솟았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합친 제주삼다수 그린의 매출 또한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생수 생산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현재 총생산량의 35%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 생산 비중을 2025년 50%로 확대합니다. 2026년에는 100% 무라벨 제품으로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인 '그린 홀 프로세스'를 발표한 제주 삼다수가 지난 3년간 감축한 플라스틱양은 2570t에 달합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무라벨 생수뿐 아니라 경량화 용기, 재활용 페트병(CR-PET*)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CR-PET: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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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사 개요 — 광동제약

법인명:
주식회사 광동제약
설립일:
1963년 10월 6일
자본금:
524억 2085만원
주요 사업:
의약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
소재지: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85 가산빌딩
홈페이지:
www.ekdp.com

광동제약은 1963년 10월에 창업되어 60년의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입니다. 1973년 9월 광동제약사에서 광동제약 주식회사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1989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 1964년 광동 쌍화탕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었다. 1973년에는 동사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거북표 우황청심원의 제조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1990년, 송탄 제1공장을 준공했고, 2년 뒤 송탄 KGMP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 2001년에는 광동제약의 효자상품인 비타500을 출시했고 같은 해 히트상품에 선정되었습니다. 2006년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출시했습니다. 2010년 광동 힘찬하루 헛개차를 출시하면서F&B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2012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사업을 시작하면서 생수 유통사업을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 2015년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소모성 자재; 시설의 유지 보수용 부품 및 소모성 물품과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같은 해 백신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2017년 안양물류센터를 준공해 다각화된 사업에 대응했습니다. 2021년 GSK 독감예방백신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하면서 백신사업의 제품군을 다변화했습니다. 2022년 프리미엄 펫영양제 ‘견옥고’를 출시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펫케어 산업에서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광동제약이 그동안 쌓아온 천연물, 전통원료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3. 광동제약과 제주삼다수, 11년 간의 아름다운 동행

광동제약은 약국사업본부를 운용하여 한방감기약 "쌍화탕류"와 동의보감 처방의 "우황청심원"은 수십 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TC사업본부를 운용하여 항암제 "레나라" 및 혈관보강제 "베니톨"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F&B영업본부를 운용하여 마시는 비타민C "비타500"은 드링크 시장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였고, 광동 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 12월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삼다수 판매권을 획득하여 생수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21년 10월 국내소매용 위탁판매 재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인 판매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계약기간 : 4년(2021.12.15 ~ 2025.12.31) 단, 양사가 합의한 경우 1년 연장 가능)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와 제주감귤 등의 제품을 제주도 외 지역에서 위탁 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될 우선협상자로 광동제약을 낙점한 것은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와 11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며 국내 생수업계 1위 업체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4. 국내 생수 시장 현황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요 생수 생산업체 점유율은 제주 개발공사로부터 판매권을 획득하여 광동제약이 유통하고 있는 제주삼다수가 43%로 가장 높습니다. 그 뒤를 롯데 아이시스(12%)농심 백산수(8%)가 따르고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의 비중 변화는 크지 않은 가운데, 2021년에만 100개의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PB(자체브랜드)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PB제품 점유율은 약 18%로 집계되는데,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 역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생수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국민워터’,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미네랄워터’, 홈플러스 ‘바른샘물’ 등 대형마트 제품과 GS25 ‘지리산맑은샘물’, CU ‘헤이루워터’ 등 편의점 제품, 쿠팡 ‘탐사수’, 티몬 ‘236미네랄워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프리미엄 생수를 전면에 세운 신규 업체들도 있다. 오리온은 2021년 생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제주 용암수 기반의 오리온 ‘제주용암수’로 프리미엄 생수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5. 광동제약 투자 전망

 ■ 광동제약 별도매출의 57% 비중을 차지하는 F&B 영업부문 매출액은 2023년 5,449억원(+12%YoY)으로 성장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광동제약의 F&B 영업부문은 2018년 3,788억원에서 2022년 4,847억 원으로 연평균 6% 로 매년 꾸준하게 성장했습니다.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제외하고 한해도 빠짐없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광동제약 F&B 영업부문의 주력브랜드는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입니다.

 ■ 광동제약 별도매출의 11% 비중을 차지하는 약국영업부문 매출액은 2023년 1,065억 원(+13% YoY)으로 2022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청심원, 쌍화탕, 비타500, 경옥고 등 브랜드를 보유한 광동제약의 약국영업부문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800억 원대의 매출을 유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했고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감소하면서, 동사 약국영업부문 역시 2021년까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2년 동 부문 매출액은 9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 고성장했고, 2023년 1분기에도 전년대비 25%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광동제약 별도매출의 7% 비중을 차지하는 병원영업부문 매출액은 2023년 910억원(+44%YoY)으로 백신류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광동제약의 병원영업부 매출액은 백신류 성장에 힘입어 2018년 694억 원에서 2021년 1,024억 원으로 연평균 14%로 고성장했습니다. 그 밖에 레나라, 코포랑, 비카루드 등 항암제 제품(전립선암 및 유방암 등)과 콘트라브 서방정, 아디펙스, 아트라진 등과 같은 비만치료제, 비타민제인 비타민D3 비오엔주, 혈관보강제 베니톨 등을 주력제품으로 보유하는 등 80여 품목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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