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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휠라홀딩스: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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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_기업분석_로고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회사인 이탈리아 휠라를 국내 법인이 역인수해 탄생한 회사입니다. 지난 1991년 설립돼 이듬해인 1992년부터 휠라(FILA) 브랜드로 국내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던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그룹 지주사인 GLBH홀딩스를 인수하며, 전세계 휠라 브랜드 판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휠라홀딩스와 국내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휠라코리아로 분할됐고, 휠라홀딩스글로벌 휠라(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사업 영위하고 있습니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시작된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100여 년 동안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입니다.

1. 회사 개요

법인명:
휠라홀딩스
설립일:
1991년 7월 23일
상장일:
2010년 9월 28일
자본금:
611.15 억원
주요 사업:
셔츠 및 외의 도매업
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077 이스트센트럴타워 15층, 16층, 17층, 18층
홈페이지:
www.filaholdings.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휠라홀딩스각종 가정용 섬유제품, 의복, 신발, 가죽제품, 시계, 화장품 및 골프장비 등을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FILA 부문과 아쿠쉬네트(Acushnet) 부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FILA 부문의 경우 한국 및 북미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종속회사인 FILA Luxembourg S.a.r.l. 이 소유한 FILA 글로벌 상표권을 토대로 라이센시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쿠쉬네트(Acushnet) 부문의 경우 골프 전문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Titleist)'를 포함, '풋조이(FootJoy)', '피나클(Pinnacle)',  '보키(Vokey)', 'PG Golf', 'KJUS', 'Links&Kings', 'Club Glove' 등 등 골프와 관련된 여러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휠라홀딩스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8%, 24% 감소한 9,902억원과 9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휠라 그룹 매출은 35% 감소, 영업적자 63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습니다. 휠라 순수 국내 매출이 39% 감소했고, 중국 디자인수수료도 -5%로 역성장 전환했습니다. 휠라 미국 사업 부문 매출은 47% 감소했고, 로열티 부문도 14% 감소했습니다. 반면 자회사의 아쿠쉬네트(Acushnet) 매출이 6% 증가(달러 기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아쿠쉬네트 호조에도 불구 국내와 미국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연결 영업이익률은 9.3%(YoY -1.9%p)로 하락했습니다. 3분기 기준 아쿠쉬네트가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9%, 영업이익 기준 100%를 넘어섭니다. 반면 휠라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업은 공격적인 채널 구조조정으로, 미국 사업은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4. 아쉬쿠네트만 난 휠라홀딩스, 본업 회복할까?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매출 채널 조정 작업 및 비효율 매장 정리 등 브랜드 가치 제고 작업에 한창입니다. 미국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USA는 미국 시장 전반의 심각한 이슈로 지속 대두되는 재고 과잉 문제 완화에 힘쓰고 있으며, 전년 말 대비 올해 9월 말 기준 상당부분 재고를 소진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브랜드 공통사항으로 휠라는 지난 9월 세계적인 모델이자 사업가 헤일리 비버와 시대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한소희를 글로벌 공식 앰버서더로 잇따라 발탁했습니다. 이와 같은 듀얼 앰버서더 정책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휠라의 핵심 종목 ‘테니스’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합니다. 휠라는 이달 말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신개념 테니스 대회 ‘UTS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테니스 강자 면모를 다시금 선보일 계획입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휠라홀딩스는 국내 사업은 공격적인 채널 구조조정으로 미국 사업은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도 이러한 사업 구조조정 전략들이 유지되면서 휠라 그룹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고가 제품 라인을 늘리고 세계적인 모델을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휠라만의 ‘확실한 아이템’이 없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지금 휠라홀딩스는 수익성 개선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관건입니다. 휠라홀딩스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26년 연결 기준 매출 4조4000억 원(영업이익률 15~16%)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휠라 본업의 매출 성장률 회복이 나타나야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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