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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DS단석: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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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_기업분석_로고

DS단석은 1965년 설립, 바이오디젤 사업과 폐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디젤이 주력 사업입니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디젤)와 달리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로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연간 DS단석이 수거하는 폐식용유는 14만 톤(t)이고, 제조하는 바이오디젤은 34만 킬로 리터(㎘)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1. 회사 개요

법인명:
디에스단석(구, 단석산업)
설립일:
1984년 7월 1일
자본금:
29.31억원
주요 사업:
무기안료 및 기타금속산화물 제조업
소재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39-5
홈페이지:
http://dansuk.co.kr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DS단석주요사업은 바이오에너지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뉩니다. 그중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1조 997억 원 중 바이오에너지의 매출은 8592억 원이 바이오에너지 부문이었으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부문(1514억 원),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부문(89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차랑용 바이오디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2021년에는 DS단석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이 70%에 달했습니다. DS단석은 2세대 바이오디젤인 수첨바이오디젤(HVO)에 대한 단계별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조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지난 7월부터 구축에 들어간 HVO 전처리 플랜트가 완료되면 연간 약 40만 톤의 HVO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HVO는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납사 등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DS단석2025년에는 바이오선박유를, 2026년에는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DS단석은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DS단석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에서 연간 약 8000톤의 페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전지 대비 저렴하고 전장용으로 활용성이 우수합니다. 납축전지 시장에 대한 자동차 전자 부품의 전원, 산업용 수요로 인해 납축전지 재활용 시장도 연평균 6.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 이슈와 소비자의 관심으로 인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의 고속 성장이 기대됩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부의 주요 제품은 PVC안정제로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DS이앤이 인수를 통해 고순도 플라스틱 선별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DS단석은 PCR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S단석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정전, 색차 선별 등 고도화된 플라스틱 분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이 성공하면 플라스틱의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합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DS단석은 2022년 1조 133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39억 원 각각 전년대비 25.9%, 1.93%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자 최초 '1조 원 클럽' 가입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111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이나 영업이익 둘 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컨센서스 추정치 기준으로 매출액 1조503억원, 영업이익 886억 원, 당기순이익 473억 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바이오디젤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일반 석유제품과 달리 폐식용유 등 식물성 유지(油脂·지방과 지방유)나 소·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유지를 메탄올과 반응시켜 생산하는 친환경 수송 연료입니다. 바이오디젤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유 1㎘(킬로리터)를 바이오디젤로 대체하면 2.6톤(t)의 온실가스가 저감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이용 흐름에 따라 수요처가 늘면서 동·식물성 유지업계도 덩치를 키우는 중입니다. 최근 정부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차량용 경유에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 비율을 현재 3.5%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항공 업계 역시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SAF는 가격이 비싸지만, 일반 항공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대 80% 적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426억 9000만 달러(약 58조 원)였던 글로벌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 2030년 642억 7000만 달러(약 87조 원)로 커질 전망입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바이오디젤을 만들 수 있는 원료 시장이 DS단석과 대경오앤티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TI)·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동·식물성 유지 제조업계 1위 기업 대경오앤티를 인수하기로 하고, 2023년 10월 16일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대경오앤티는 국내 유지업계 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6323억원, 영업이익 818억 원을 각각 올렸습니다.

반면 DS단석최근 월 2000t 규모의 동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우일산업을 인수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입니다. 우일산업은 도축장, 육가공센터에서 발생하는 도축 부산물(폐기물)로부터 동물성 유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DS단석 이런 유지를 기반으로 연간 30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을 직접 생산해 국내 정유사뿐 아니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셸(Shell) 등 글로벌 정유사에 수출합니다. 국내에서 수출하는 바이오디젤의 70% 이상을 DS단석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프라임, 제이씨케미칼등과 경쟁하는 중입니다. 유지 시장 역시도 대경오앤티가 40%, DS단석이 30%, 나머지를 군소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바람이 불면서 군소 폐식용 유지 생산업체의 몸값도 뛰고 있습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DS단석이 영위하는 시장의 성장은 예견돼 있습니다. 유럽은 2025년 바이오 항공유 의무 혼합률을 2%로 설정했고, 2050년까지는 이를 100%까지 상향할 계획입니다. 금속 소재사업 부문은 리사이클 대상에 리튬이온배터리(LIB)로 포함하고 소재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합니다. 폐 LIB 처리량은 연간 8000톤으로 재활용 공정에서 블랙매스(중간 가공품) 5000톤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정밀소재 부문은 재활용(PCR),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성장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또한 의무 사용 규제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습니다. 다만, 3대 핵심 사업에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어 사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따릅니다. DS단석은 원료 확보 경쟁력 강화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자원 순환 사업의 특성상 원료 확보 능력이 사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앞서 구주매출의 우려를 이겨내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도 흥행했던 DS단석상장 첫날인 2023년 12월 22일 ‘따따블’(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네 배로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세 번째 '따따블' 종목이 된 것입니다. DS단석의 총 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은 전체의 34%(42만주)로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DS단석은 공모자금을 주로 은행권 대상 장ㆍ단기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낮춤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자금이 신사업 등 극적인 외형성장에 투입되는 게 아닌 만큼, 자금조달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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