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기업입니다. 삼익가구, 스칸디아(SCANDIA), 죽산목공소, 스튜디오슬립 등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풀필먼트 유통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1.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 청약일정:
- 2024.01.25~26
- 환불일:
- 2024.01.30
- 상장일:
- 2024.02.06 화요일
- 공모가:
- 18,000원
- 최소 청약 증거금:
- 180,000원 (20주)
- 주관사:
- DB금융투자
스튜디오삼익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42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 1640만 1834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경쟁률은 966.90대 1로 공모금액은 약 15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76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신청 수량의 99%가 밴드 상단 및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친화적 공모가로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공모가를 1만 8000원으로 확정하였습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신청 비율은 5.55% 수준으로 높지 않았으며, 기간별로는 3개월 비중이 높았습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으로, 2022년 스팩합병 상장을 추진하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바 있습니다. 우려를 불식하고 공모가 상단 뚫고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2. 회사 개요
- 법인명:
- 스튜디오삼익
- 설립일:
- 2017년 9월 8일
- 자본금:
- 16.75 억원
- 주요 사업:
- 가구 소매업
- 소재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15 (상수동)
- 홈페이지:
- www.samickmall.com
3. 공모주 발행 이유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브랜드 론칭, 홈퍼니싱 카테고리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정석 대표는 "스튜디오삼익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스튜디오삼익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4. 재무 상태 및 성과
스튜디오삼익의 지난 3년 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0년 639억원·39억원 2021년 844억 원·42억 원으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2022년 영업이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늘어난 비용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11억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 12.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추가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출시했습니다.
5.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코로나19로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기능이 확장되면서 가구와 인테리어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2020년 가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1% 급증해 첫 10조 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회복 이후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가구나 인테리어 수요도 함께 줄어, 가구업계의 침체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함께 원자재, 물류비 상승 주택매매거래량 감소 역시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하반기 가구 기업들이 점차 영업이익을 내면서 실적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2022년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줄곧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2분기를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개별 기업의 실적뿐만 아니라 가구 품목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감률 역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삼익은 '가구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업체'를 지향합니다. 주택 시장 둔화에 따라 가구 수요가 줄었단 우려가 나오지만, 대신 급증하는 싱글족·전월세족에 대응해 저가 전략으로 승부를 띄웠습니다. 제품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며 자사몰이 있지만,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습니다. 오늘의집, 쿠팡, 지마켓 등의 유통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은 87%(2022년 1분기 기준)로 자사몰 비중보다 더 높습니다. 스튜디오삼익의 경쟁력은 단연 '풀필먼트(상품보관·배송·설치·시공까지 등 물류 전 과정을 대행)'입니다. 지난 몇 년간 매출이 가파르게 급증했던 배경도 풀필먼트에 있었습니다. 2018~2022년 업계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1%에 그칠 때 스튜디오삼익의 매출 성장률은 무려 46.5%에 도달했습니다. 스튜디오삼익은 풀필먼트 채널을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이베이와 국내 스마트스토어와 사업자 선정 논의를 진행 중이며, 아마존을 뚫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단 구상도 내비쳤습니다.
6.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스튜디오삼익은 몸값을 낮춘 데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다는 점이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상장 예정 주식 수 422만 5498주 가운데 25.5%(107만 8548주)는 상장 직후 거래 가능한 물량입니다. 공모 주식 85만 주를 제외하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물량 가운데 23만 주가량만 매도할 수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최정석 대표와 2대 주주인 이재우 씨는 보유 지분을 상장 후 2년 6개월 동안 매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장 전 투자했던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물량 대다수는 최소 1개월간 팔 수 없습니다. 다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외형 성장세 둔화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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