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현대힘스: 상장일, 수요예측 결과, 기업정보, 투자전망, 위험요인

현대힘스는 2008년 4월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이 현물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선박 블록과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영위합니다. 주요 매출처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습니다.

목차

•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 회사 개요
• 공모주 발행 이유
• 재무 상태 및 성과
•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1.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청약일정:

2024.01.17~18

환불일:

2024.01.22

상장일:

2024.01.26 금요일

공모가:

7,300원

최소 청약 증거금:

73,000원 (20주)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현대힘스는 16일 희망 공모가 상단 대비 15% 오른 7천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680 대 1로 집계됐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99개 기관 가운데 2061곳(95.9%)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5000~6300원)의 상단 이상을 적어냈습니다. 기관투자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으로 약 12%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의무확약분을 고려하지 않은 상장일 유통물량 비율이 22%로 낮은 수준이라 상장일 주가 흐름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회사 개요

법인명:

현대힘스

설립일:

2008년 4월 25일

자본금:

148 억원

주요 사업: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업

소재지: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000 (전하동, 현대중공업내)

홈페이지:

www.hyms.kr

3. 공모주 발행 이유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선박용 독립형 탱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지용 대표는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액화수소 운반선으로 이어지는 가스 운반선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맞춰,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박용 독립형 탱크 전문화 공장 건설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공장 건립을 시작하고, 내년 말께 공장을 완공한 뒤 2026년 상반기 시험 가동을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4. 재무 상태 및 성과

현대힘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외 제작 물량에 대한 점유율도 지난 2016년 22.1%를 시작으로 지난해 32%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중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343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입니다. 조선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조선 업황의 개선 등으로 기자재 납품단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5.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노후화된 선령의 선박 교체 주기 도래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라는 새로운 선종의 출현, 친환경 연료 운반선(가스운반선)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 시장은 불황기를 벗어나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의 침체기로 많은 외주 제작사들이 폐업하면서 생산시설이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제한된 생산 CAPA에 수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외주 제작사들의 납기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외 제작 물량 처리를 위한 대량생산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조선소 3사(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지난해 3분기 11년 만에 동반 흑자로 돌아섰지만, 중형조선소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힘스는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선제적 투자로 생산시설을 확충, 국내 조선 외주제작사 중 독보적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준비와 동시에 자회사 원하이테크를 통한 친환경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2차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 실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력 생산 곡블록인 엔진룸을 포함해 복잡성과 고난도 작업성으로 일부 제작사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구상선수, 프로펠러보스, LPG 탱크 등에서도 기술경쟁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엔진룸의 경우 현대삼호중공업의 전체 물량 중 절반 가까이 현대힘스가 처리하고 있습니다.

6.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현대힘스는 불황기에 선제적 투자로 급격한 수주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가스운반선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조선시장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사업에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힘스의 최대주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 지분에 대해 1년 보호예수를 걸고, 추후에도 분리매각이 아닌 동종업계 원매자를 우선인수자로 하기로 했습니다. 우려했던 오버행(대량 매각 대기 물량) 이슈가 최소화되면서 진행 중인 IPO 흥행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현대힘스가 최근 3년간 매출의 90% 이상을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2개 회사에 의존하고 있는 점, 조선업계가 인력난으로 여전히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은 위험 요소입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3분기 월평균 건조량은 77만 6000 CGT로 정상 수준으로 꼽히는 90만 CGT를 밑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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