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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모주

[공모주] 이닉스: 상장일, 수요예측 결과, 기업정보,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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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_공모주_로고

이닉스는 1984년 설립된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입니다.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이차전지 업체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협력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온 등입니다.

1.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청약일정:
2024.01.23~24
환불일:
2024.01.26
상장일:
2024.02.01 목요일
공모가:
14,000원
최소 청약 증거금:
140,000원 (20주)
주관사:
삼성증권

이닉스의 수요예측은 1950곳의 기관이 참여해 6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7%가 희망 공모가 밴드(9200~1만 1000원) 상단보다 27.3% 초과하는 가격인 1만 4000원을 제시했습니다. 공모가격 상향으로 공모금액은 당초 희망 공모가 상장 기준 330억원에서 420억으로 90억 원 늘어났습니다. 또한 72%인 1403개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도록 약정하는 의무보유 확약을 맺지 않았습니다.

2. 회사 개요

법인명:
이닉스(구.이닉스정호)
설립일:
1984년 5월 7일
임직원수:
62명
자본금:
30억원
주요 사업:
금속파스너 및 나사제품 제조업
소재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191번길 16 (재송동)
홈페이지:
www.inics.kr

3. 공모주 발행 이유

이닉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진출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 내에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신·증설 등에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강동호 대표는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진출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해외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를 포함한 전기차용 이차전지 안전 솔루션 관련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생산 시설을 증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재무 상태 및 성과

이닉스매출은 2021년 992억원, 2022년 1143억 원으로 성장한 후 2023년 3분기 기준 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당기 순익 역시 동반 증가세를 보였는데, 2022년 10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 역시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 90억 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3분기 누적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내화격벽 양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데다, 상장 관련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닉스의 배터리셀 패드는 2018년 현대차·기아로부터 단독 수주를 받아 5개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내화격벽은 2021년 개발 완료해 2022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최초 적용했습니다. 현재 현대 모비스, SK On, 그리고 관련 협력사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누적 프로젝트 수는 44건에 달합니다.

5.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이닉스의 대표상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뛰어난 압축반발력으로 스웰링(충방전 중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컨트롤하고 외부 충격을 감소시켜 배터리 화재의 원천요인을 방지합니다. 내화격벽은 배터리 인접 모듈 간 열과 화염 전이를 억제해 전기차 화재시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내화격벽은 배터리 모듈 사이에 위치해 배터리가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화재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열폭주 현상을 지연시킵니다. 일반적으로 1~3분 이내에 배터리 팩 전체로 화재가 전이되는 것을 약 15분 지연시켜 탑승자의 탈출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배터리셀 패드, 내화격벽 모두 이닉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안한 부품으로, 경쟁업체가 없는 국내에선 이닉스가 10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글로벌 업체들의 미국 내의 전기자동차 생산 시설과 배터리 생산시설에 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2차전지 열폭주 현상으로 전기차 안전 이슈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닉스는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의 계열사 SKBA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한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포드, 폭스바겐 등을 최종 고객사로  미국법인 및 공장 증설 부지 확보를 통해 동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입니다. 기존의 확고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외 다른 폼펙터 확장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배터셀 패드가 45.3%, 내화격벽이 0.1% 수준이며 테이프가 22.6%, 흡음재가 9.6%, 기타가 22.4%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이닉스는 견고한 매출이 나오는 기업임에도 기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기업과 비교해 시장 친화적인 밸류를 택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밸류단가는 물론 오버행 리스크가 전무한 점 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주 구성 역시 깔끔합니다. 강동호 대표이사가 557만 1000주(92.85%의 지분율)를 보유하고 이외 7.15%의 기타 지분은 강동호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 지분입니다.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투자를 유치하지 않은 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는 것은 위협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계획을 연기하거나 수정하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합작사 계획 철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거나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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