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기 전문 기업 우진의 핵심 자회사입니다.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합니다. 원전 건설 후 시운전부터 발전소의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원자력 발전소 해체 분야까지 원자력 발전의 전 주기를 다루는 기업입니다.
1.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 청약일정:
- 2024.01.16~17
- 환불일:
- 2024.01.19
- 상장일:
- 2024.01.24 수요일
- 공모가:
- 5,300원
- 최소 청약 증거금:
- 26,500원 (10주)
- 주관사:
- KB증권
우진엔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웃도는 5천3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04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263.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의 100%(총 2026건)이 공모가 밴드(4,300원~4,900원)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며 우진엔텍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2. 회사 개요
- 법인명:
- 우진엔텍
- 설립일:
- 2013년 1월 2일
- 자본금:
- 35.75 억원
- 주요 사업:
-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 소재지:
- 경기 화성시 동탄역로 24-2 (오산동)
- 홈페이지:
- www.woojinntec.com
3. 공모주 발행 이유
우진엔텍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시설자금, 신규사업,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상연 대표는 “상장 후 목표는 노후원전에 필요한 국산화 부품 개발 및 공급,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비 파트너로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며,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원전 생태계를 이끌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재무 상태 및 성과
우진엔텍은 원자력부문과 화력부문, 장비 개발을 포함하는 기타 부문 등 각 사업부가 고루 성장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 2020년~2022년 우진엔텍의 매출액은 263억 원→ 312억 원→ 374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 원→ 49억 원→ 57억 원(영업이익률 15.2%)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304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우진엔텍은 원자력발전소 보급수계통 제어패널 국산화에 성공하며 한빛원전 1호기에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인 G-CAM(지캠)도 개발해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는 34건, 저작권은 158건에 이릅니다. 원전 생태계의 회복 속에서 수주를 확대해가며 꾸준한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을 달성해 가겠다는 목표입니다.
5.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탈원전 정책을 추구했던 지난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석열 정부는 친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이 중단되었던 원전의 건설이 재개되었으며, 폐로 예정이었던 원전은 수명이 연장될 전망입니다. 한국의 발전소 건설 계획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됩니다. 2023년 1월에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 ~ 2036년)'에서 원전발전 비중은 2022년 27.4%에서 2036년 34.6%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023년 4분기 신한울 2호기(1.4GW)의 준공을 시작으로 2024년 새울 3호기(1.4GW), 2025년 새울 4호기(1.4GW) 등 2033년까지 총 5기, 설비용량 7.0GW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또한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여 2024년에 발표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 ~ 2038년)'에서 신규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추진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통해 신한울 3,4호기와 천지(영덕) 1,2호기, 대진(삼척) 1,2호기나 천지 3,4호기 모두 8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과거 백지화되었던 원전 건설 계획이 재시행될 수 있습니다.
우진엔텍의 주요 경쟁사는 한전KPS, 수산이엔에스, 이성씨엔아이이며, 동사를 포함한 4개 업체만이 원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관련 단독 입찰이 가능합니다. 원전 경상정비 단독 입찰은 최소 6년 이상의 정비 경험을 보유해야 하는 등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우진엔텍의 원전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점유율은 22 ~ 2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6.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우진엔텍은 국내 원전해체 시장에 진입한 뒤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입니다. 중국의 토프텍 포토일렉트로닉사에서 3차원 영상 방사선 감시 설비를 구입하겠다는 구매의향서를 접수한 우진엔텍은 이를 발판 삼아 중국 원전해체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모회사인 우진의 일본 계열사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활동 반경을 더 넓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 원전 정비용역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규 장비를 국산화 및 자체 개발하고, 원전 핵연료 건전성 진단 정비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입니다.
우진엔텍은 사업 경쟁력 외 공모 구조 측면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진엔텍의 IPO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 발행 100%로 진행됩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모회사 우진이라는 점에서 구주매출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장 당일 오버행 우려도 적다. 우진엔텍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주식 수는 전체 물량의 17.78%에 불과하다. 상장 1개월 뒤 풀리는 매각제한물량은 97만 3350주로 전체의 10.50%를 차지합니다. 다른 새내기주들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입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변동 등의 대외 불확실성,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및 전력수급계획 변화가 투자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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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의 원리: 핵분열 - 원자핵을 분열시켜 중성자와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는 전기 발전에 활용됩니다. 핵융합 - 두 원자핵을 합쳐서 더 큰 원자핵을 만들 때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입니다.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고온, 고압의 조건에서 일어나는데, 현재까지 지구에서는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상용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 자원의 효율성: 원자력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은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아, 작은 양의 연료로도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탄소 배출: 원자력은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달리, 원자력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아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발전량의 지속성: 우라늄을 사용한 원자력 발전은 기존의 화석 연료에 비해 에너지를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핵폐기물 처리와 안전 문제 등에 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 원자력 기술의 다양성: 고정밀 의료진단, 식량 살포 방지,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원자력 기술이 있습니다. 핵의학, 방사선 치료, 방사선 검사 등은 의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 안전 및 폐기물 처리: 핵발전소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설계되어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에는 여러 중요한 안전 및 환경 규정이 따르며,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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