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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레고켐바이오: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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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_기업분석_로고

레고켐바이오국내 대표적인 항체-약물 결합체(ADC) 항암제 개발 기업입니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는 항체, 화학적 링커, 세포독성 페이로드로 이루어진 차세대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특히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ADC 치료제는 '유도 미사일'로 불리며 급부상해 왔습니다.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기 때문입니다.

1. 회사 개요

법인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설립일:
2006년 5월 15일
상장일:
2013년 5월 10일
자본금:
49.71 억원
주요 사업: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
소재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서로 8-26(문평동)
홈페이지:
www.legochembio.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레고켐바이오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기반의 차별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의 Unmet Needs가 큰 ADC, 면역항암제, 항생제, 항섬유화제 등의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영역은 신약연구개발 분야에서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결합체)와 합성신약분야 그리고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품 판매사업입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레고켐바이오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억 원, 영업손실 65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늘어나고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이용료,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 최대 1조 6050억 원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계약을 포함해 당시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에서만 총 12건의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과 총 17억 달러(2조 24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하며 한국 제약산업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얀센바이오텍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1억 달러(1300억 원)와 단독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2600억 원),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라 발생하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를 받습니다. 허가 이후 순매출에 대한 별도 로열티도 지급됩니다. 바이오업계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전 세계 ADC 치료제 시장은 다이이찌산쿄가 '엔허투'를 앞세워 이끌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는 오는 2029년까지 ADC 치료제 시장을 주도해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ADC 시장의 규모는 오는 2028년 약 3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DC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70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세계 ADC 시장에서 18개의 기술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22년 전체 ADC 기술 거래 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같은 성장세는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기준 비임상에서 임상에 이르는 전 세계 ADC 파이프라인 개수는 1076개로, 올해 1월 922개에서 14% 증가했습니다. 올해 10월 들어서는 1500개를 기록했습니다.

레고켐바이오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어 활로를 열었습니다. 국내 기업 간 협력도 활발합니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는 국내 기업 인투셀과 'ADC 분야의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고유 링커와 페이로드, 톡신, 드러그 등 약물 기술을 제공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대 5개의 항암 타깃에 대한 ADC 물질을 제조해 특성을 평가할 방침입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레고켐바이오는 개발 중인 다른 후보물질을 임상에 올려 ‘차기 빅딜’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독자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은 3개입니다. 이 중 하나는 경쟁자가 없는 최초 신약입니다. 투자업계는 레고켐바이오다국적 제약사에 높은 몸값으로 기술이전 실적을 낸 만큼 후속 기술이전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ADC 치료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ADC 치료제가 항체, 화학적 링커, 세포독성 페이로드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만큼 특허 침해 가능성이 높은 점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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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는 사명을 합성신약 발굴 기반 기술인 ‘레고케미스트리(LegoChemistry)’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유명한 장난감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공교롭게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두 회사가 무슨 관계냐는 문의를 자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5년 레고는 레고켐바이오가 자사 ‘LEGO’ 상표와 비슷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상표권 등록 무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레고켐바이오가 패소했습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회사가 수행 중인 신약 연구개발의 특징을 나타낼 목적으로 레고케미스트리(Legochemistry) 용어를 사용한 등록 상표를 출원했을 뿐”이라며 “하지만 헷갈려하는 분도 많고 대법원 판결도 있었기에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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