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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롯데웰푸드: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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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_로고

롯데그룹을 모태로 하는 롯데웰푸드 역사의 시작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롯데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2년 뒤 롯데제과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은 건 2022년 7월입니다. 간편식과 육가공 등의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푸드를 합병하기로 한 것입니다.  56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던 롯데제과는 제과 부문을 넘어 간편식·육가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과'라는 타이틀이 기업 정체성에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2024년 4월 변경된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1. 회사 개요

법인명:
롯데웰푸드
설립일:
2017년 10월 12일
상장일:
2017년 10월 30일
자본금:
47.17 억원
주요 사업:
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
소재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길 10
홈페이지:
www.lottewellfood.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롯데웰푸드는 건과, 빙과, 베이커리, 유지식품, 육가공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영업 조직망을 가지고 도매점, 소매점, 할인점, SSM, CVS 등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종속회사를 통하여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우수한 제과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건과 사업은 껌, 캔디, 비스킷, 초콜릿, 케이크, 스낵 등의 과자류 제품(자일리톨, 빼빼로, 가나, 몽쉘, 꼬깔콘 등)을, 빙과 사업은 바, 콘, 컵, 펜슬, 홈 등의 빙과류 제품(월드콘, 설레임, 스크류바, 죠스바, 돼지바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밖에 베이커리, 유지식품, 육가공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수출을 확대하여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60여 개 국가에 건과, 빙과, 베이커리, 유지식품, 육가공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롯데웰푸드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1조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줄어 7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5.3% 감소한 4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 국내 사업 부문은 매출액 8,7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54억 원으로 1.4% 줄어들었습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매출은 4.4% 증가해 1,93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9% 줄어 1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이번 분기 성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로는 내수 소비 둔화 여파로 매출 성장이 제한됐고, 이상기후로 가나의 카카오나무가 죽어 생산량이 30% 이상 급감하면서 카카오 투입 원가 상승 및 물류비 부담으로 마진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롯데웰푸드는 2023년 무설탕 브랜드 ‘제로(ZERO)’를 내세워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20여개 제품을 출시하는 등 '헬스&웰니스’ 사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파키스탄 등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확대 및 생산 거점을 늘린 만큼 모멘텀 확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해 주 원재룟값이 오르면서 세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달걀과 유제품, 커피 원두와 카카오 등 재료 가격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카카오 가격은 올해 4월에는 톤당 1만216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평균 카카오 가격은 톤당 3281달러였던 반면 올해(1~9월)엔 톤당 7716달러로 뛰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의 카카오 평균 매입 단가는 1㎏당 6151원이었습니다. 2022년 3711원, 2023년 4228원보다 높아진 셈입니다. 초콜릿이 들어가는 빼빼로, 초코파이 등은 롯데웰푸드의 해외시장 주력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비용 상승의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원재료인 밀 국제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계란과 설탕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카카오 수급 불안이 장기화 될 전망인 가운데 롯데웰푸드는 해외에서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입장입니다. 인도‧카자흐스탄‧벨기에 법인의 판매 가격을 내년 상반기 중 10~20% 인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가나에서 코코아 전량을 수입해 만들고 있는 롯데웰푸드는 남아프리카 대신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된 보다 저렴한 카카오를 조합(Product Mix)하는 등 원산지 다변화와 공급망 관리 등으로 원가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인구수가 높은 인도 등 식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리뉴얼 및 채널별 판매 다변화 등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1983년 탄생한 빼빼로는 롯데웰푸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과자입니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2023년까지 누적 매출 2조 원을 올렸습니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3년에 국내(1480억 원)와 해외(540억 원)에서 2020억 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 매출이 3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0% 신장하여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수출액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빼빼로 데이' 문화를 해외로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K팝 아티스트 뉴진스가 출연한 타임스퀘어 광고가 SNS를 통해 공유되어 전 세계인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해외 진출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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