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1966년에 설립된 해운 회사로 주요 사업은 해운업과 곡물사업, 선박관리업 등입니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2위의 해운사로 올해 6월 말 총 25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림지주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포스코, VALE,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발레(VALE)와의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 회사 개요
- 법인명:
- 팬오션
- 설립일:
- 1966년 5월 28일
- 상장일:
- 2007년 9월 21일
- 자본금:
- 5,323.29 억원
- 주요 사업:
- 외항 화물 운송업
- 소재지:
-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7, Tower8
- 홈페이지:
- www.panocean.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팬오션은 주력사업인 벌크화물 운송 서비스(철광석, 석탄, 곡물, 비료, 원목 등)를 필두로 비벌크화물 운송 서비스(컨테이너화물 운송 서비스, 탱커선 서비스, LNG운송 서비스, 프로젝트선 서비스, 우드펄프 서비스)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상운송사업을 통해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기타 사업(선박 관리업 등)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비중은 벌크선 서비스가 80%, 컨테이너선 서비스가 15%를 차지합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팬오션의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1281억 원,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 276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천309억원으로 434.5% 늘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호조 및 벌크 수익 방어로 컨센서스 1천238억 원을 3.5% 상회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 4천857억 원, 영업이익 3천6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4%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해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팬오션 또한 해운업 호황 속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선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홍해, 파나마운하 등 주요 물류망의 지정학적 혼란으로 해상운임이 치솟으며 올해 3분기 글로벌 해운사들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제12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에서는 해운 및 항만 산업의 주요 동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컨퍼런스의 주요 화두는 디지털화, 탈탄소화, 그리고 글로벌 협력이었으며, 항만업계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베스푸치 마리타임 최고경영자 라스 얀센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시장은 홍해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무역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두 배로 치솟는 등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해운시장 호황에 힘입어 현재 세계적으로 6천206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운영 중이며, 총선복량도 2천97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선복량의 약 22%가 추가 발주된 상태로, 향후 선복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글로벌 해운시장의 호황세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팬오션은 갈수록 심화되는 중동·동유럽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동계에는 저조한 시황이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뼈대로 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정책 기조로 인해 해상 물동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팬오션의 건화물사업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해 중국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면 영업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전통 에너지산업에 친화적 태도를 보이는 만큼 화석연료 채굴이 증가로 유조선(탱커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송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팬오션은 이전부터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었습니다. 올해 8~10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신조선) 3척을 인도한 데 이어 12월에 2척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내년 3월과 5월, 11월에도 각각 1척씩 신조 발주 물량을 받습니다.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장 속에서 팬오션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및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증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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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2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주요 내용
디지털화 및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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