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한글과컴퓨터: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10월 9일 한글날 문서편집기 ‘한/글’의 출시와 함께 설립된 패키지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오피스S/W 사업부문과 모바일솔루션 사업부문, 기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목차

• 회사 개요
• 주요 제품 및 서비스
• 재무 상태 및 성과
•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1. 회사 개요

법인명:

한글과컴퓨터

설립일:

1990년 10월 9일

상장일:

1996년 9월 24일

자본금:

115.41 억원

주요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4번길 49 (삼평동, 한컴타워)

홈페이지:

www.hancom.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한글과컴퓨터는 설립 이후에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다 2014년 MDS테크놀로지 지분을 인수하면서 임베디드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혔고, 최근까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에 집중해 왔습니다. 산업 트렌드에 맞춰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 방향을 클라우드 중심의 SaaS로 개편했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활발한 M&A로 그룹의 몸집을 키우며 2017년에는 방산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구 산청) 인수를 완료, 이때부터 오피스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인 안전 장비(방열복, 소방용 특수방화복, 공기호흡기, K5방독면 등) 분야가 회사 주력 사업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안전장비 수준을 선진국 이상으로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회사의 인수 당시는 한글과컴퓨터가 본업과 동떨어진 기업을 인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며 마스크분야에서 큰 수익을 올리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세계 3번째로 독자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군용방독면 K5의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전군에 K5 방독면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UAE,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91% 늘어난 711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9.88% 증가한 84억 8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세는 한글과컴퓨터가 2년 전부터 중점 사업화한 SaaS를 비롯한 웹 기안기, 웹 한글 등 웹 기반 제품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입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존 주력 매출군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시장을 수성했습니다. 아울러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과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교육 분야와 공공 및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설치형 제품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SaaS, 웹오피스, 웹기안기, 웹한글 등 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고객·시장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다양한 국산 오피스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공공 사무용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공공이 조달청을 통해 조달한 사무용 SW 규모는 1950억 원입니다. 이중 MS 제품 구매 규모는 약 1062억 원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약 900억 원은 모두 국산 오피스 SW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국산 대표 오피스 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약 540억 원(비중 27%)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폴라리스오피스, 이스트소프트, 유니닥스 등 국산 SW 기업들의 오피스 SW가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공공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공공에서 구매한 전체 사무용 SW 규모는 2375억 원으로 이중 MS 제품 구매는 약 1431억 원, 비중은 약 60%였고 2023년에는 전체 2609억 원에서 MS 솔루션 구매가 1462억 원으로 56%로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MS) 제품 비중은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한컴오피스’ 두 제품의 경쟁 체제였다면, 지금은 폴라리스오피스의 ‘폴라리스오피스’, 티맥스소프트의 ‘투오피스’ 등 경쟁 제품이 늘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 수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손잡고 영향을 넓혀 나가는 중이지만 해외 매출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모든 분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MS 오피스에 AI 기능 탑재에 대응하기 위해 한컴도 기술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 20여 곳과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며, 올해 집중 개발 중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위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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