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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숙박

[태국 치앙마이] 유 님만 치앙마이 디럭스룸 숙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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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오후 11시 출국을 앞둔 터라 마지막 숙소를 고르는 조건은 공항에서 최대한 가깝고, 24시간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한 곳이었다. 그런 점에서 유 님만 치앙마이는 완벽한 선택이었다.

1. 상세 정보

이름:
유 님만 치앙마이 U Nimman Chiang Mai
위치:
1 Nimmanhaemin Road Tambon Suthep, Ampoe Muang Chiang Mai 50200, Thailand
연락처:
6652-005-111
등급:
5성급
숙박시간: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 24시간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
홈페이지:
www.uhotelsresorts.com/unimmanchiangmai/  | 이메일주소: reserve@unimmanchiangmai.com

2. 숙박 후기

 

유 님만 치앙마이의 첫 번째 인상은 친절이다. 5성급 호텔이라 벨보이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짐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유 님만 치앙마이의 로비는 숙박객들이 머물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잡지나 보드게임 등이 있어서 어른이나 아이나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패키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마주했다.

 

 

유 님만 치앙마이의 디파짓은 1000바트로 현금과 신용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마지막 날이라 현금이 모자랐던 터라 신용카드 사용이 반가웠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디파짓은 체크아웃 며칠 수 결제가 취소된다. 우리는 오후 6시에 체크인을 해서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했다. 물론 체크아웃 후 짐 보관 역시 가능하다. 그리고 숙박 시 사용할 비누 하나를 고를 기회를 준다.

평범한 호텔이라 생각했던 유 님만 치앙마이 호텔이 다르게 느껴진 건 엘리베이터 탑승 후였다. 엘리베이터 내부와 객실 복도의 조명이 상당히 화려했다. 사이버네틱...이란 단어를 사용해도 될까?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간 객실 내부는 냉방이 과해 상당히 추웠다. 그 때문인지 눅눅한 느낌도 들었다. 우선 에어컨 끄고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운과 옷걸이, 우산, 금고, 리퀴드 모기약 등이 있으며 슬리퍼(쪼리)에는 원하면 구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종이를 떼어내고 그냥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유 님만 치앙마이의 객실은 세면대, 화장실, 샤워실이 각각 나눠져 있다. 무언가 통했는지 로비에서 선택한 비누와 똑같은 종류가 놓여있었다.

 

 

세면대 옆에는 작은 손수건 세 장과 바디 로션 두 개 그리고 어매니티가 있다. 그리고 그 옆 수납장 맨 위에는 수건이 있었다. 아래로는 커피 포트와 커피 메이커, 생수와 드립 커피 백, 차 티백, 과자가 놓여 있다. 여기서 과자는 비용을 내야 하고 드립 커피 백이나 차 티백은 자유롭게 이용해도 된다.

 

 

냉장고 안에 음료는 숙박 인원 한명 당 하나씩 선택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우리는 맥주 한 캔과 콜라 두 캔을 선택했다. 지금 사진을 보니 팁코 주스가 먹고 싶어 진다...

 

 

예약 전 디럭스룸 사진을 보면서 과연 이곳에서 세 사람의 숙박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있었다. 직접 보지 않으면 창가 소파의 면적을 알기가 어려우니 말이다. 결과를 말하자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다. 

 

 

트윈 배드와 창가 소파. 아 그리고 유 님만 치앙마이 역시 스마트 티비가 아니어서 또다시 HDMI 케이블이 제 몫을 했다. 아마도 치앙마이 내에서 가장 잘 한 소비가 아니었나 싶다.

 

 

창가 쪽 소파는 아주 장신이 아니고서는 충분히 취침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자리의 장점은 창문을 액자 삼아 누워서 멋진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비가 왔다가 금방 갰다가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만히 누워 보고 있자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 그리고 테라스. 테라스를 통해 주변 경관과 마야몰 그리고 긴 신호를 기다리는 사거리의 사람들과 차, 오토바이들을 멍하니 바라볼 수 있다.

 

 

유 님만 치앙마이가 주는 웰컴 푸드, 쌀과자. 그리고 비행기 소음에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귀마개. 치앙마이에서 지나면서 올드타운에서 대부분을 지냈던 우리는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 우리가 님만해민으로 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비행기 소리가 엄청났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모두가 깊은 잠에 들어 소음에 잠을 뒤척이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룸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는데 대체로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애프터눈 티 세트가 아른거렸지만 위장이 도와주지 않았다.

 

 

유 님만 치앙마이에서 당황스러웠던 것은 화장실, 샤워실 구조였다. 물론 가운데 전신 거울이 있고 체중계가 있어서 체크아웃 전에 짐 무게를 달기에는 좋았다.

 

 

양 옆에 위치한 화장실과 샤워실은 유리로 둘러싸져 있다. 유리문으로 열고 닫는 구조이기에 완전히 밀폐되지 않는다. 그리고 윗 면은 뚫려있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각각의 환기시설이 없었다. 또한 그저 유리벽에 시트지가 붙어있을 뿐이므로 내부가 완벽히 가려지진 않는다. 샤워실의 경우 샤워기 필터를 달 수 있다. 필터의 상태는 조금 나빴지만 내가 경험한 최악의 결과물은 아니었다. 아무튼 상당히 비효율적인 구조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고 대체로 어린아이와 함께인 가족 손님들이 많았다. 간간히 비도 내렸고, 제대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면적과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마도 풀 바깥쪽으로 보면 아래 도로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마야몰 입구에서 유 님만 치앙마이의 수영장 풍경을 올려다볼 수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원님만과 함께 멋진 풍경들을 카메라 안에 담을 수도 있다.

 

 

유 님만 치앙마이에서의 조식. 조식 시간은 오전 6시 30분에서 11시까지이다. 장소는 1층에 있으며, 입구에서 호실 번호를 불러주면 자리로 안내해 준다. 테이블에 앉으면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조식은 전반적으로 종류가 많았다. 이를테면 김치처럼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골고루 마련되어 있어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린 타이거 하우스만큼은 아니지만 과일 역시도 맛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바깥쪽에는 쌀국수나 오므라이스 등 메뉴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해 준다. 특히 쌀국수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다. 또 한쪽 구석에는 팬케이크를 직접 굽느라... 사람이 붐비는 베이커리 코너도 있다.

 

 

사실 조식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커피다. 추가로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했으나 아메리카노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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