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수요예측 결과, 기업정보, 투자전망, 위험요인

캡스톤파트너스는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출신 송은강 대표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국내 1세대 VC(벤처캐피탈) 중 하나입니다. 창업 초기 기업과 신성장 분야 투자에서 경쟁력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창업 3년 미만 기업 비율이 75%에 달하고, 대부분이 최초 기관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퍼스트 무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목차

•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 회사 개요
• 공모주 발행 이유
• 재무 상태 및 성과
•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1. 공모주 청약 상세 정보

청약일정:

2023.11.06~07

환불일:

2023.11.09

상장일:

2023.11.15 수요일

공모가:

4,000원

최소 청약 증거금:

20,000원 (10주)

주관사:

NH투자증권

캡스톤파트너스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200~3600원) 상단을 초과한 4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4억 원이 될 전망입니다. 수요예측에는 총 145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52.7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3%에 해당하는 1355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인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당초 희망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습니다.

2. 회사 개요

법인명:

캡스톤파트너스

설립일:

2008년 1월 3일

임직원수:

16명

자본금:

23억 4100만원

주요 사업:

벤처투자조합 등 조합 결성 및 운영

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80

홈페이지:

www.cspartners.com.kr

3. 공모주 발행 이유

캡스톤파트너스는 상장으로 총 48억원의 실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중 17억 원은 지난 3월 결성한 '캡스톤 스케일업 투자조합'에 투입합니다. 26억원은 향후 결성 예정인 펀드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나머지 5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송은강 대표는 "캡스톤파트너스는 벤처투자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앞으로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에는 그동안의 투자를 통해 이룬 성과를 주주분들과 함께 나누는 등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4. 재무 상태 및 성과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캡스톤파트너스의 영업수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144억 원, 2022년 122억 원 등입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4억 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더라도 기존 년도보다 부진한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캡스톤파트너스는 2022년 이후 청산 조합이 없어 2021년 대비 영업수익이 감소했고, 각종 대외변수로 인해 피투자회사 재무실적과 가치평가가 저조해 지분법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관리보수의 증가 및 꾸준한 조합결성에 따라 향후 조합청산 시 성과보수 발생에 따라 영업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투자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투자 업계의 ‘퍼스트 무버’입니다. 회사는 신성장 산업 투자에 특화된 ‘뉴칼라’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대 강점은 검증된 초기 투자 역량과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당근’, ‘직방’, ‘센드버드’,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투자해 키워낸 성공 사례를 통해 이러한 강점을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5.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지난해부터 가속화 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 아래 벤처캐피탈(VC) 업계가 혹한기를 겪고 있습니다. '펀딩-투자-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약화되면서 올해 벤처투자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혹한기 속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대형 VC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를 확장하려는 조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간 벤처모펀드 도입, 복수 의결권 허용 등의 정책적 변화들이 잇따르면서 침체된 VC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최대 강점은 검증된 초기 투자 역량과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체 172개 포트폴리오 중 약 75%가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투자한 사례이다. 이후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발굴 이후 회사는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팁스(TIPS, 기술창업 지원사업) 및 스타트업 프로그램 추천, 외부 네트워크 연결, 홍보 마케팅 및 HR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포함해 적극적인 후속 투자까지 이어가며, 실질적인 밸류업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6.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챗GPT가 주목을 받기 이전부터 AI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다져 온 캡스톤파트너스는 다른 벤처캐피탈(VC)과 비교해 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AI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VC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투자 섹터 역시 Gen AI부터 AI 헬스케어, AI솔루션·플랫폼,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A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검증된 시스템을 확장해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장 VC의 주가 부진 속에 모험자본에 대한 투심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