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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분석] 경동나비엔: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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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_로고

경동나비엔은 1978년 3월 16일 경동기계로 출발해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사명인 나비엔은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의 길잡이(Navigator)’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 회사 개요

법인명:
경동나비엔
설립일:
1978년 11월 3일
상장일:
1993년 8월 31일
자본금:
127.40 억원
주요 사업:
콘덴싱 보일러 업체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길 95
홈페이지:
www.kdnavien.co.kr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경동나비엔콘덴싱 기술은 98%의 높은 효율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저감 시킵니다. 유럽에서는 100% 가깝게 보급됐고,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콘덴싱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경동나비엔의 주요 제품은 가스보일러이며, 가정용 보일러가 41%, 온수기가 49%, 기타 제품 및 상품 등이 1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보일러가 73%, 미국은 보일러가 20%, 온수기가 75%, 러시아는 보일러가 9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생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2015년 프리미엄 온수매트를 출시했습니다. 또 2019년 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실내 공기질 관리 사업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숙면 플랫폼 ‘단꿈상점’,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쇼핑 서비스) ‘나비엔 라이브’ 등 홍보 활동 강화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경동나비엔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7.3%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 325억 원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동기간 매출은 3,22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나 컨센서스 3,390억 원 보다 떨어졌습니다. 동기간 당기순이익은 158억 원으로 15.5% 감소했습니다. 경동나비엔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1주당 4만 원대 초반에 거래됐던 주가는 52주 최고가 94,100원, 52주 최저가는 43,550원으로 저점 대비 2배 이상 반등한 것입니다.

경동나비엔‘콘덴싱 온수기’를 전략 제품으로 삼아 북미 시장 공략했습니다. 오래된 가스관이 많은 시장 특성상 순간식 온수기는 보급이 쉽지 않았고, 가스관 교체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 온수기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입니다. 또한 미국 자국 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바람이 일면서 친환경 온수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국내 보일러시장은 신규와 교체 수요를 포함해 연간 13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예년 수준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보일러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능을 승부수로 띄우며 인공지능 보일러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두 업체는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압도적인 해외 경쟁력을 기반으로 몸집을 더 키우겠다는 전략을, 상대적으로 밀리는 귀뚜라미는 해외 영업력을 확대해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국내 업계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이 독보적입니다. 특히 이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56.68%에서 2년 뒤 64.15%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는 70.9%를 기록했습니다. 귀뚜라미의 현재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 오는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반면 매출 경쟁 외 두 업체의 특허권 분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경동나비엔의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귀뚜라미가 더 이상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된 ‘특허권’ 분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미국 주택 공급부족 문제는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며 미국 대선 때도 주택문제 해결은 주요 공약 사항으로 다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신규 주택 건설과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북미 지역의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북미 콘덴싱 온수기’ 1위를 기록 중인 경동나비엔 내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4,539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1.9%를 차지했는데, 그중 61.3%의 매출이 북미 시장이었습니다. 북미 매출 비중은 2020년 약 45%에서 올해 60% 이상으로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증권가는 경동나비엔의 고성장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수출 시장 수요에 맞춰 경동나비엔은 올해 7월 경기도 서탄공장 증축에 1,383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2026년 2월까지 9만㎡ 규모의 총 2개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현재 수량 기준 생산량을 200만 대에서 2028년 이후 440만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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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여러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한 평균이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기대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일한 의견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관점을 반영한 평균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기대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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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는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적 평가와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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