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입니다. 2014년 3월 코스맥스비티아이 주식회사의 화장품 제조 부문이 인적분할하면서 설립됐습니다. 현재 국내외 600여 개 브랜드 기업에 기초‧색조‧마스크시트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1. 회사 개요
- 법인명:
- 코스맥스
- 설립일:
- 2014년 3월 5일
- 상장일:
- 2014년 4월 7일
- 자본금:
- 50.25 억원
- 주요 사업:
- 화장품 제조업
- 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2길 46
- 홈페이지:
- www.cosmax.com
2.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코스맥스는 2007년 젤 타입 아이라이너를 개발해 로레알그룹의 랑콤, 메이블린 등에 1억 5000만 개 이상 공급했습니다. 2013년 개발한 쿠션 파운데이션은 랑콤과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등이 5억 개 넘게 팔렸습니다. 현재 코스맥스 고객사는 3300개에 달하며 이 중 1500여 개가 국내 K뷰티 브랜드입니다. 글로벌 뷰티 기업 ‘톱20’ 중에선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등 18곳이 코스맥스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ODM을 넘어 브랜드까지 직접 고안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제조업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3. 재무 상태 및 성과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52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영업이익은 4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6081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것은 화장품 전문 제조사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기존 고객사 미국 및 일본 지역 등 수출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로 성장했지만, 중국 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매출은 현지 경기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11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법인 매출 역시 11.8% 감소한 325억 원이었습니다. 코스맥스는 3·4분기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인디브랜드 지원 '올어라운드 시스템'으로 현지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부터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산업 동향 및 경쟁 환경
올해 들어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화장품 수출 규모는 총 4억8882만달러(약 68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수출이 141.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리투아니아(128.6%), 에스토니아(126.6%), 체코(84.6%), 이탈리아(80.6%) 순입니다.
최근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비건 등 인증을 받은 K뷰티 브랜드를 내세우면서 친환경 및 품질 인증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으로의 진입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화장품 ODM 기업이 올해 3분기에도 'K-뷰티' 수혜를 누렸습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 인디 브랜드가 급증하면서 신규고객사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5. 투자 전망과 위험 요인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선호도 상승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뷰티 브랜드 글로벌 수출 증대로 한국 법인 수혜와 중국 법인 회복, 동남아 법인 성장을 누려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뷰티업계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관세율이 올라가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K뷰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ODM은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의 약자로, 제조사가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는 방식입니다. 브랜드 소유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지 않고, ODM 업체에 의뢰해서 제작합니다. 예를 들어, ODM 회사가 만든 디자인과 제품을 어떤 브랜드가 가져가서 자신의 상표를 붙여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ODM의 장점은 브랜드 소유자가 제품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ODM 업체는 제품 설계 및 생산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소유자는 제품의 품질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OBM (Original Brand Manufacturing)
OBM은 Original Brand Manufacturing의 약자로, 제조사가 제품 설계, 생산, 그리고 브랜드까지 직접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제조사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직접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 방식은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관리나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체가 자사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판매한다면, 그 제품의 모든 것이 그 회사의 이름으로 통합 관리됩니다.
간단 비교
ODM: 제조사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가 이름을 붙여 판매.
OBM: 제조사가 설계부터 생산, 브랜드까지 관리해 직접 제품을 판매.
ODM은 제조 능력에 중점, OBM은 브랜드 가치와 시장에서의 직접 경쟁에 중점을 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 > 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분석] 경동나비엔: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3) | 2024.11.13 |
---|---|
[기업분석] 클로봇: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0) | 2024.11.12 |
[기업분석] 지누스: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소 (10) | 2024.11.10 |
[기업분석] 한섬: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소 (3) | 2024.11.09 |
[기업분석] 컴투스: 기업정보, 주요서비스, 재무상태, 투자전망, 위험요인 (4) | 2024.11.08 |